눈‧코‧입 주변 얼룩덜룩한 백반증 미세펀치피부이식술로 치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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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피부과의원 댓글 0건 조회 1,822회 작성일 22-01-27 15:31본문
소위 백색공포라 일컫는 백반증. 피부 여기저기 생기는 얼룩덜룩 하얀 반점이 얼마나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백반증은 주로 멜라닌 세포가 파괴돼 피부 색깔이 소실되는 질환이다. 불규칙한 형태와 크기로 눈‧코‧입 주변, 손, 발가락, 팔꿈치, 다리, 성기 등 발생 부위도 다양하다.
전 세계 인구의 약 1% 정도만 갖고 있으며 주로 10~30대에 많이 발생한다. 백반증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가족력, 자가면역설, 스트레스, 외상, 일광화상 등을 발생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백반증 치료는 레이저 치료와 자외선 치료, SST 미세펀치피부이식술을 주로 사용한다. 레이저 치료는 엑시머(엑시머 엑스트랙 벨로시티7) 레이저를 주로 활용한다. 308nm 파장을 병변에 주사해 피부조직 내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색소를 재형성하는 시술이다. 병변만 선택적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정상 피부가 손상되는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백반증 수술적 치료로 SST 미세펀치피부이식술이 많이 쓰인다. 기존 표피이식술이 좀 더 진화한 형태로 시술이 어려웠던 관절 부위, 눈주변이나 입주변 등 기존의 표피이식술이 힘들었던 얼굴 부위, 굴곡 면 백반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SST(Skin Seeding Technique)가 의미하듯이 마이크로펀치를 이용하여 정상 피부 조직을 0.5mm의 아주 작은 크기로 하나하나 채취해 씨앗을 심듯 정교하게 이식하기 때문에 생착률이 좋고 치료 성공률이 높으며 동일 부위에 여러차례 시술도 가능하다.
기존 표피이식술은 허벅지에 물집을 만들어 그 표면을 박리해 병변에 이식했다면 SST 미세 펀치피부이식술은 귀 뒤쪽 보이지 않는 피부를 채취한다. 별도의 물집을 일부러 만들지 않아도 돼 통증, 출혈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다. 회복 속도가 빠르고 흉터 부담이 없어 눈 등 얼굴 부위 시술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이 밖에 백반증이 전신에 걸쳐 넓게 나타났을 때는 자외선 치료기가 효과적이다. 강도 높은 자외선을 일시적으로 조사해 주면 증상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으나 꾸준하고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백반증 치료 방법은 환자의 병변 부위, 크기 등 상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백반증은 치료가 어렵다는 인식 때문에 방치하거나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흰색 반점 부위가 커지거나 전신으로 퍼질 위험이 있다. 너무 늦어지면 치료가 힘들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기 발견 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다.
치료 후에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가능하면 자외선 노출을 줄이고 피부에 과도한 자극이나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연산동 아름다운피부과 심현수 원장은 "백반증 환자의 경우 심리적으로 위축돼 피부 노출을 꺼리고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병변이 더욱 도드라지는 여름을 싫어한다"라며, "지금은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태도가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한다.
도움말. 연산동 아름다운피부과 심현수 원장(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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