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백반증 미세펀치피부이식술이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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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피부과의원 댓글 0건 조회 999회 작성일 22-06-21 09:15본문
이른 더위에 벌써부터 땀이 나지만 백반증 환자들은 반팔 티 또는 반바지를 잘 입지 못해 더욱 힘들어지는 시기다. 사람들의 시선이 하얀 반점으로 향해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기 때문. 또 강한 여름 햇살에 피부색이 짙어질수록 반점이 더 하얗게 도드라져 보이는 것도 큰 이유다.
백반증은 완치가 어렵고 가려움이나 통증이 없고 생명에 지장을 주진 않아 조기에 체념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내버려 두면 반점이 점점 커지거나 번져 심리적 위축 등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바람직하다.
백반증은 후천적 탈색소성 질환으로 멜라닌 세포가 파괴돼 피부 색깔이 소실되는 증상이다. 형태와 크기가 다양하고 발생 부위도 사람마다 다른 것이 특징. 눈‧코‧입 주변, 손, 발가락, 팔꿈치, 발목 등 노출 부위나 마찰이 많은 부위에 많이 생긴다. 이마 헤어라인에도 자주 발생하는데 염색 등 화학적 자극도 문제가 된다고 추론하여 가능하면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전 세계 인구의 약 1% 정도 갖고 있으며 주로 10~30대에 많이 발생한다. 즉 소아에게도 흔하게 발생하므로 아토피, 탈색모반 등 유사 질환과 혼동하지 않도록 감별을 잘해야 한다. 백반증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가족력, 자가면역설, 스트레스, 외상, 일광화상 등을 발생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백반증 초기엔 병변이 번지고 있는 상태여서 수술 치료를 해도 재발이 잘 되므로 엑시머 레이저, 자외선 치료 등 비수술 치료가 효과적이다. 엑시머 레이저는 308nm 자외선 파장이 피부 조직 내에 있는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색소를 재생성시킨다.
수술적 치료는 백반증이 오래되거나 더 이상 진행이 안 될 때 시행하며 SST 미세펀치피부이식술을 주로 사용한다. 관절 부위, 눈 주변이나 입 주변 등 기존의 표피이식술이 힘들었던 얼굴 부위, 굴곡 면 백반증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SST(Skin Seeding Technique)란 말처럼 마이크로 펀치로 0.5mm의 작은 크기의 정상 피부 조직을 하나하나 채취해 씨앗을 심듯 정교하게 이식하기 때문에 생착률이 우수하다. 동일 부위에 여러 차례 시술도 가능하고 치료 성공률도 높은 편이다.
기존 표피이식술은 이식할 피부 조직을 얻기 위해 허벅지에 강제적으로 물집을 만들어야 해 부담이 컸다. 그러나 SST 미세 펀치피부이식술은 귀 뒤쪽 보이지 않는 피부를 채취하기 때문에 통증, 출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만큼 회복 속도가 빠르고 흉터 부담이 없어 눈 등 얼굴 부위 시술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다만 환자의 피부 특성, 집도의의 노하우 등에 따라 생착률이 달라지기 때문에 수술 경험이 풍부하고 실력이 우수한 피부과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좋다. 치료 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자외선 노출을 줄이고 피부에 과도한 자극이나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부산 아름다운피부과의원 심현수 원장은 “이와 같이 백반증은 다양한 치료 방법이 개발돼 진행을 더디게 만들거나 치료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성장에 비례해 점점 커지고 늦어질수록 치료가 어려우므로 증상 초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한다.
도움말. 부산 아름다운피부과의원 심현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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