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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주사 피부염 악화 막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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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피부과의원 댓글 0건 조회 941회 작성일 23-07-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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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는 여름철 자외선, 냉방 등이 혈관을 자극해 심해지기 쉬우므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주사는 주로 코 주변 혈관 확장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혈관은 확장과 수축 운동을 반복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외부 자극 등에 의해 과도하게 반복하면 혈관이 늘어나 피부 염증을 유발하기 쉽다. 30~50대에 많이 발생하며 청소년기부터 여드름 및 안면홍조를 앓았다면 주사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환자 대부분 홍조나 지루성피부염 등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주사와 홍조 모두 늘어난 혈관이 원인이지만 일반적으로 홍조는 수 분간 얼굴이 전반적으로 붉어지는 현상이다. 또 같은 홍조가 있어도 염증이 좁쌀같이 오돌토돌하고 피지선 부위 각질이 발달하면 지루성피부염일 확률이 높다.
이에 비해 주사는 코나 뺨 등 얼굴 중앙에 1cm 미만의 붉은 구진, 고름, 열감, 부종 등을 동반한다. 빨간 장미 같다고 해서 영어로는 rosacea(로제이셔)라고 부른다. 보통 같은 홍조라고 여기다 병증을 키우는 사례가 많으므로 이상 증상이 있으면 초기에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주사를 유발하는 요인은 자외선 노출, 급격한 온도 변화, 모낭충, 화장품 또는 스테로이드 등 화학적 자극, 술, 맵거나 짠 음식, 스트레스 등 다양하다. 이 같은 위험인자와의 접촉은 줄일수록 정상적인 혈관운동에 도움이 된다. 특히 여름철엔 강한 자외선을 조심해야 한다. 자외선은 피부 속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 생성의 주범으로 혈관 주변 탄력섬유를 늘어지게 만들어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
부득이 외출해야 할 땐 30분 전에 자극이 적은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모자, 선글라스 등으로 햇볕을 가리도록 한다. 또 가벼운 운동 정도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운동, 사우나 등 열을 발생시키는 활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주사 환자는 과도한 화장품 사용, 색조화장을 멀리해야 한다. 알코올, 향료, 락틱산, 멘톨, 미백 또는 주름 개선 성분 등이 피부 자극을 유발해 염증이 심해질 수 있다. 주사 환자는 피부장벽이 손상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피부장벽과 동일한 성분을 가진 보습제를 자주 발라 피부장벽을 회복시키고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해 세안하는 것이 좋다.
주사피부염 치료는 염증 완화를 위한 약물치료, 혈관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 번 늘어진 혈관은 자연 회복이 불가능하므로 재발 방지를 위해 제거해야 하는데 이럴 때 혈관 레이저 시술이 필요하다.
브이빔퍼펙타의 경우 혈관을 직접 파괴하지 않고 응고시켜 제거하는 방식이다. 또 브이빔 595nm 파장은 혈액 속 헤모글로빈에만 선택적으로 반응해 주변 피부나 조직 손상 없이 혈관만 제거할 수 있다.

부산 아름다운피부과의원 심현수 원장은 “주사는 만성 질환으로 재발을 막으려면 치료를 꾸준하게 받는 자세가 필요하다. 또 평소 자극적인 음식, 커피와 술 등을 절제하고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등으로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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