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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증, 피부에 하얀 반점이 생겼다면 초기 치료 중요 [심현수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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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피부과의원 댓글 0건 조회 4,563회 작성일 20-12-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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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어르신들의 팔이나 손을 보면 흰 반점들이 있는 경우가 있다. 

이는 백반증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멜라닌 세포가 갑작스럽게 사라지게 되면서 피부에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백색 반점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전체 인구의 0.5~2%에서 발병하는 백반증은 신생아부터 어르신들까지 누구에게나 다 

생길 수 있는 흔한 질환으로, 특히 10대에서 30대까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의 세포 사이사이에 멜라닌 세포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이 멜라닌 세포의 역할은 

우리 몸에서 피부의 색깔을 나타내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멜라닌 세포가 몸에서 

사라지게 되면 피부는 하얗게 변하게 된다.


멜라닌 세포가 사라지는 뚜렷한 원인은 아직까지 불분명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체내 

활성산소량이 증가하여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와 자가면역으로 인해 멜라닌 세포가 

사멸되는 것을 주된 원인으로 추측된다. 특히 자가면역과 관련된 유전자의 변이가 

발견되고 있고 갑상선 질환 같은 다른 자가면역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가면역이 백반증 발생에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모든 백반증이 전신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얼굴이나 목, 몸통에 한두 개의 

흰 반점이 나타나는 국소형 백반증, 피부에 분포하는 신경에 따라 나타나는 분절형 

백반증, 몸의 양쪽에 대칭적 또는 비대칭적으로 전신에 걸쳐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전신형 백반증으로 나뉠 수 있다.


신체의 통증이나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반점이 커지고 심한 

경우 전신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미용상의 문제로 심리적, 사회적으로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다. 또한 백반증은 오랫동안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치료를 포기하는 

우가 많았다. 하지만 백반증은 치료를 통해 악화를 방지하거나 호전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를 받기를 권장하며,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치료 성공률이 

더욱 높기 때문에 피부에 흰 반점이 보이는 경우라면 피부과를 찾아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나 주로 자외선을 이용한 치료가 시행된다. 자외선 치료에는 

주로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가 많이 시행되며, 치료 효과가 뛰어나고 국소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자외선 파장을 이용하여 집중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부위에 강한 

자외선을 조사하여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여 멜라닌 생성을 유도하게 된다. 하지만 치료기간이 

6~12개월로 비교적 긴 편이며, 재발될 확률이 있어 장기적 계획을 통해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오랜기간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법인 ‘SST(Skin Seeding Technique)’ 

미세피부이식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정상 피부조직을 채취하여 백반증 부위에 이식하여 주는데, 

이는 멜라닌 세포가 없는 백반증 부위에 정상 피부의 멜라닌 세포를 심어주어 정상 피부로 

돌아오도록 유도하는 수술법이다. 수술은 특별히 고안된 0.5mm 크기의 펀치 천공기가 장착된이식 

장비를 이용하여 아주 작은 조직을 채취하여 전층을 이식하기 때문에 시술 시간이 짧고 출혈이나 

통증이 적어 수술 후 흉터나 자국이 없으며 얼굴이나 눈주변, 관절부 등 모든 부위에 시술이 

가능하며 여러번 반복 시술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백반증의 발병 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병변이 넓어져 뒤늦게 후회하는 환자들이 많다. 백반증은 

발병 초기에 세심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호전이 가능한 질환으로 피부에 평소와 다른 흰 반점이 

보인다면 피부과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아보길 권한다.(연산동 아름다운피부과의원 심현수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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