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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천성 오타모반, 기미와 혼동될 수도...정확한 진단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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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피부과의원 댓글 0건 조회 769회 작성일 22-04-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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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오타모반이라고 하면 눈 주변 멍든 것처럼 넓게 퍼진 푸른 반점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오타모반이라고 해서 검푸른 색만 있는 것은 아니다.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오타모반은 갈색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기미로 잘못 알고 방치하는 사례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선천성 오타모반은 눈 주변 얼굴 한쪽에만 생기는 반점으로 몽고반점처럼 청색 또는 보라색을 띠기 때문에 구분이 쉬운 편이다. 태어날 때부터 병변이 주로 나타나고 사춘기 이후 점점 더 색깔이 진해진다. 


후천성 오타모반은 사춘기 이후에 눈가 주변 양측성으로 주로 나타나고 콧볼, 이마, 편측성 관자놀이에 발생하는 갈색 반점이다. 색상이 비슷해 30대 전후에 발생하는 경우 기미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내버려두면 점점 푸른색이나 검회색으로 변해간다. 


두 증상 모두 자연 치유는 불가능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자외선의 영향을 받아 더 짙어지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낫다. 과거에는 난치성 색소질환으로 분류돼 치료가 안 된다고 간주하고 내버려두는 경우도 많다. 오타모반이란 질환 자체가 멜라닌 색소의 비정상적인 반응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즉 표피와 진피 사이에 존재해야 할 멜라닌 색소가 정상적인 위치를 벗어나 진피층 깊숙한 곳에 침착해 치료가 어려웠다. 그러나 최근에는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릴 뿐, 색소 레이저의 발달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며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옅은 갈색일수록 개선이 쉽고 청색 계열일수록 더 두껍게 형성돼 레이저로 깨는 작업이 쉽지 않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치료에 쓰이는 방법으로는 레이저가 있다. 그 중 인라이튼 루비피코 레이저를 꼽을 수 있다. 오타모반은 진피층에 넓게 퍼진 색소를 일일이 깨뜨려 제거해야 하는데, 이 레이저는 1조분의 1초라는 짧은 시간 단위로 고출력의 에너지 자극을 줄 수 있어 색소 파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탑재된 670nm 루비 파장은 원래부터 푸른색 계열, 진피층 멜라닌 색소 흡수율이 뛰어난데 이를 피코초 단위 고출력으로 전달함으로써 개선을 돕는다.


다만 고출력인 만큼 시술 시 10세 이전 소아 환자에게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만약 좀 더 어린 나이에 치료를 원한다면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저출력의 레이저 치료로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아울러 치료에 앞서 정확한 피부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오타모반인 줄 알고 막상 치료를 받으러 가면 다른 색소 질환인 경우도 많고 기미로 오판해 치료를 했다가 도리어 색소 침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분석을 토대로 꼼꼼한 치료를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


도움말 : 연산동 아름다운피부과 심현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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