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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가 오래 걸리는 백반증, 미세펀치피부이식술로 개선은 겨울이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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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피부과의원 댓글 0건 조회 516회 작성일 22-11-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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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점 하나만 생겨도 신경이 쓰이는데 눈가, 입 주변에 얼룩덜룩 하얀 반점이 있으면 어떤 심정일까. 위축감이나 극심한 외모 스트레스로 인해 외출이 꺼려지는 등 심리적 장애로 이어져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 쉽다. 


이 같은 백반증은 후천적 탈색소성 질환으로 멜라닌 세포가 파괴돼 피부 색깔이 소실돼 하얗게 변하는 증상이다. 미용상 결함 외 별다른 증상은 없지만 내버려 두면 반점이 점점 커지거나 번지기 쉬우므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백반증은 전 세계 인구의 0.5~2% 정도 갖고 있으며 주로 10~30대에 많이 발생한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가족력, 자가면역설, 스트레스, 외상, 일광화상 등이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주로 무릎, 팔꿈치, 손발 등 뼈가 돌출된 관절이나 눈코입 주변, 이마 헤어라인 등 노출 부위에 잘 생긴다.


이 때문에 백반증 환자는 반팔이나 반바지 등 노출이 많은 옷을 입기를 꺼려 한다. 또 강한 자외선에 피부가 타면 흰 반점이 부각되는 탓에 여름을 더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요즘 같은 겨울철은 이런 고민을 한시름 덜어줄 뿐 아니라 추가적인 피부 손상이 적어 백반증 치료 효과가 좋은 시기다.


백반증 치료는 초기엔 도포제나 광선치료 등으로 색상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하지만 백반증이 오래되고 병변 부위 멜라닌 세포가 사라져 진행이 안 될 땐 수술적 치료인 피부이식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SST 미세펀치피부이식술을 주로 사용한다.


SST(Skin Seeding Technique) 피부이식술은 병변 부위에 정상 피부조직을 마이크로 펀치를 이용, 0.5mm의 작은 크기로 떼어내 씨앗을 심듯 하나하나 정교하게 심는 수술이다. 생착률이 우수해 치료 성공률이 높고 동일 부위에 여러 번 시술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기존 표피이식술처럼 허벅지에 강제로 물집을 만들어야 하는 고통이 따르지 않아 환자들이 선호한다. 시술이 힘들었던 관절이나 눈가, 입가 등 굴곡면 백반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귀 뒤쪽 보이지 않는 곳 피부를 채취하기 때문에 출혈, 흉터 부담도 덜어줄 수 있다. 특히 통증이 적어 어린이 환자도 적용이 가능하다.


다만 백반증은 단시간에 치료되는 질환이 아니므로 인내심을 갖고 꾸준하게 치료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또 환자의 피부 특성이나 피부과 전문의의 임상경험과 스킬에 따라 성공률이 달라지므로 꼼꼼하게 살핀 후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부산 아름다운피부과의원 심현수 원장은 "백반증은 내버려 둘수록 점점 커지고 치료가 까다로우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또 치료 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자외선이 강한 날 외출을 삼가고 피부에 과도한 자극이나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라고 당부한다.


도움말. 부산 아름다운피부과의원 심현수 원장(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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